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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국내 최초로 폐현수막 이용해 생활제품 제작 특허 받아 화제
인천 사회적기업 ㈜쇠뿔, 6월에 특허증 교부 받아
버려진 폐현수막 수거해 만든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 제작
관공서·회사·단체·모임 등에서 기념품으로 관심 보여
인천 사회적기업 ㈜쇠뿔 최현모 대표이사가 특허 출원으로 버려진 폐현수막을 이용해 제작한 에코백을 들어 보이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에서 국내 최초로 버려진 폐현수막을 이용해 생활제품을 제작하는 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동구 금창동 배다리 지역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쇠뿔(최현모 대표이사)이 바로 화제의 기업이다.

쇠뿔은 최근에 ‘폐현수막으로 제작된 가방 및 이의 제작 방법’으로 특허청으로 부터 특허증을 교부받았다.

쇠뿔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 중의 하나인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 재활용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맞춰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안감으로 사용하는 에코백을 제작하는 아이디어 창출해 냈다.

쇠뿔은 이 아이디어를 갖고 지난 2022년 12월 특허 출원을 신청해 올해 6월 특허증을 교부 받아 계획한 생활제품 제작사업이 더 활발해 졌다.

최현모 대표이사는 “현재 폐현수막을 사용해 만든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현수막의 특성상 일회용 폐기물 처리용이나 일회용 가방 등으로 제작하는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특허 출원으로 폐현수막을 가방의 안감으로 사용하고 겉감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급 캔버스천 등을 사용해 제품의 고급화와 다양화된 가방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쇠뿔은 현재 인천을 시작으로 관공서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폐현수막을 사용한 기념 홍보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쇠뿔은 폐현수막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데 폐현수막의 특성상 수거와 세탁, 미싱을 사용해야 하는 등 많은 일손이 필요했다.

따라서 쇠뿔은 지난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방 제작 미싱교육을 통해 숙련된 주민들을 고용하고 폐현수막 수거 및 세탁과 미싱보조, 포장 등 일자리에 경력단절 여성, 은퇴자, 고령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허증

쇠뿔은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의 자립과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제2023-049호)을 받았고 사업 범위를 홍보용품 및 판촉물 판매, 현수막 제작 등으로 확장했다.

현재 쇠뿔에서 제작하고 있는 에코백 등은 많은 사람들이 생활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에코백 시장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어서 저가의 수입품과 차별화한 디자인과 국내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원단으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폐현수막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제작해 어느 가방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 보급하는 것이 쇠뿔의 야심찬 목표이다.

최 대표이사는 “세계적 화두인 지구 온난화 문제의 하나로 환경오염 예방과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이를 재사용한 고급 제품들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쇠뿔은 앞으로 전국에 있는 관공서와 회사, 단체, 모임 등에서 폐현수막을 이용한 특허 출원으로 제작된 에코백, 텀플러가방, 각종 소품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기대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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