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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거문도·방축도..카프리가 부럽잖은 K-관광섬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백령도, 거문도 등이 세계에 내놓아도 남부럽지 않을 K-관광섬으로 선정돼 향후 집중 육성된다.

문체부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을,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주민이 함께해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여수시 거문도는 함께 행복한 산다이-거문도(Sunday island)라는 비전을 준비하고 있고, 군산시 말도·명도·방축도는 고군산군도 하이트레킹(Walk on the sea)을 구축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옹진군 백령도는 서해의 최북단 별뜨락 ‘대한민국 평화·생태 섬, 백령도’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울릉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고유문화를 즐기는 울루랄라 울릉도', 신안 흑산도는 '생태·역사 관광의 섬, 자산어보 흑산도'라는 비전을 실행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일, 울릉도에서 ‘케이(K)-관광섬’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2024년 지자체 공동연수회’를 마련했다.

종합관광계획에 따라 각 섬에 4년간 100억 원 내외(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각 섬은 지역주민,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통해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섬별 정체성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참석자들은 울릉도가 ‘케이-관광섬’ 육성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울릉속살 해담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케이-관광섬’ 사업이 마무리되는 ’26년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각 지자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을 완료한 섬들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백령도(옹진군)와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는 국토교통부의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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