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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삼성SDI, 유럽 ESS 공략 가속
獨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참가
‘인터배터리 유럽 2024’ 내 삼성SDI 부스
‘인터배터리 유럽 2024’ 내 LG에너지솔루션 부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독일 뮌헨에서 19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해 혁신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로 2회째인 인터배터리 유럽에는 양사를 비롯해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금양 등 78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주제로 주택·전력망용 ESS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택용 ESS 제품으로는 처음 LFP(리튬·인산·철) 셀을 적용한 ‘엔블록 E’를 공개했다. 실내외에 모두 적용 가능하고, 사전 조립된 상태로 운송돼 15분이면 설치할 수 있다. 엔블록 E에 탑재되는 ‘JF1’ 팩 샘플도 함께 전시했다.

발전소, 송배전망 등에 활용되는 전력망용 중대형 ESS 제품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 ‘뉴 모듈라이즈드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SDI는 용량과 안전성을 강화한 ‘삼성 배터리 박스(SBB)’를 선보였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ESS 제품이다. 총 5.26㎿h 용량을 구현했으며,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 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가량 향상됐다.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ESS 시장에 최적화한 미래 셀 라인업 전략도 공개한다. 2026년부터 전력용 ESS 제품에 들어갈 배터리 라인업에 LFP를 추가, NCA와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ES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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