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성수동에서 개발 중인 프라임 오피스 빌딩을 선매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8-52번지에서 개발 중인 오피스 빌딩이다. 규모는 지하 6층∼지상 11층, 대지 면적 약 3000여㎡, 연면적 3만㎡다. 2026년 준공 예정으로, 매매 금액은 신축 예정 연면적 기준 3.3㎡당 약 3450만원으로 총 3100억원 규모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 자산은 성수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내 핵심 입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R&D(연구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종 기업의 임차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기준층 전용 면적이 400평(약 1322㎡)을 상회하고, 천장 높이가 3m에 달하는 등 뛰어난 물리적 스펙으로 경쟁 자산 대비 높은 임대 경쟁력을 가졌다"면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계약이 그간 성수동의 우량 오피스에 대해 계속 관심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성수동2가 279번지에 소재한 자산을 선매입한 바 있다. 이곳은 대지면적 약 3300여㎡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3만6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500여㎡, 대지면적 약 13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성수동 소재 무신사 캠퍼스 E1을 인수하기도 했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대지 규모와 개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성수권역은 독립된 주요 업무 지구로서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