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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2주년]김병수 김포시장, ‘시민 소통’으로 민생과 현안 해소
시민과는 ‘촘촘하게’, 중앙정부와는 ‘될 때까지’
정부와의 소통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이끌어
얼굴 보여 주기식 형식적 구태 버리고 진정성 담은 시민 맞춤 소통
<시리즈 1>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2023년 11월 풍무동 한 아파트에서 간담회를 가진 모습.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병수 김포시장 민선8기 시정부 출범 2년을 맞았다. 전반기는 한마디로 ‘역동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에서부터 중앙 정부에 이르기까지 ‘소통 행보’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시민이 함께 해 낸 ‘김포-서울통합’ 추진이 대표적이다.

민선8기 김포시는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를 시정구호로 지난 2022년 7월 출범 이래 김병수 시장을 필두로 중앙정부와의 소통으로 주요 현안을 빠르게 해소해 나가고 있다.

이 결과 교통, 경제 등 주요 분야의 김포 지형을 바꾸는데 성공하고 악성민원 근절에 앞장서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무엇보다도 김포시 최초로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중앙 정부와의 소통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김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민의 숙원과제인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중앙 정부와의 소통을 이어 나갔다.

이 결과, 출근 급행 ‘70버스’를 만들었다. 또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한 TF를 추진해 국·도비 지원을 이끌어 70버스의 증편‧증회를 이뤄냈다.

김포골드라인 혼잡의 정점을 찍는 고촌지역을 운행하는 70버스 C·D노선은 많은 시민들에게 만족을 주었다. 특히 서울시와의 소통으로 한달 만에 김포공항역까지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서울동행버스,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했다.

김 시장은 국회와도 소통하며 백방으로 뛴 노력으로 김포골드라인 증차에 153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냈다. 지방철도에 국비지원은 전례가 없는 국내 최초였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해소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버스와 골드라인 증차 외 버스전용차로를 올림픽대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나왔다.

기존 방식서 벗어난 시민 소통… 시민 인지도 이끌어 내기도

김 시장은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형식적으로 얼굴을 비추며 눈도장을 찍는 구태 방식을 지양하고 진정성 있는 시민 소통을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시민과의 소통은 형식적이거나 정치적이지 않고 진심으로 경청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주요 대상도 이해단체 소속이거나 정치색이 전혀 없는 순수한 일반 시민이을 중심으로 소통했다.

‘공감소통’을 시정 전반기의 철학으로 삼은 김 시장은 ‘시민의 체감도 및 효율성’을 기준으로 두고 다변화된 시스템으로 시민 소통 통로를 확대했다. 전국 최초로 소통관제를 도입했다.

이어 소통문자, 소통광장, 통행시장실, 통통야행, 통하는 시민공감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의 장을 형성해 각계 각층의 시민들과 밀도 높은 소통을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민선8기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지난 2월에 진행한 시정여론 조사 결과, 김 시장은 지자체장으로서는 유례없는 시민 인지도를 얻고 있다는 전문가의 평을 받았다.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온 공공행사에서의 일방적 소통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의전 간소화 지침을 마련해 관위와 관습에서 벗어난 행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존 행사 시간의 절반에 해당될 정도의 긴 시간을 차지하던 경직된 의전이 간단한 인사말과 참석자 소개로 갈음돼 시민 중심의 소통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관 내부 소통 변화도 이뤄내… 소통은 형식이 아닌 실용

기관 내부 소통도 진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부서간 칸막이를 허물고 일 중심의 소통 기조로 변모한 것이 핵심이다. 매주 1회 국·소장과 함께 하는 소통회의 주재, 월 1회 현장 현안 보고회 등 보다 촘촘해진 간부회의 시스템과 소통밥상, 소통공감 등 일반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소통자리를 확대한 것이 변별점이다.

김 시장은 “70만 대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김포시의 소통은 형식이 아닌 실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낡은 소통 방식을 바꾸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진짜 시민 소통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임기 후반은 더 많은 시민을 만나겠다는 의미가 크다.

김 시장은 “목적과 취지를 공유하는 다양한 형태의 소통은 김포의 성장을 견인하는 실질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용적 소통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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