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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대의대 교수들, 18일 휴진 개인 판단에 맡긴다…집단 행동은 않기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진료실에 휴진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아주대의대 교수들이 17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료계 전면 휴진에 단체 행동이 아닌 개별적 판단에 따라 참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아주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후 6시께 아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0∼12일 소속 교수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203명 중 약 56%인 114명이 휴진 참여 의사를 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의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휴진 등을 결의한 데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문항에선 응답자의 85%인 173명이 지지를 밝혔다고도 했다.

다수 교수가 휴진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18일 휴진 동참으로 인한 진료 차질 우려가 불거졌으나, 교수들이 집단 행동까지는 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 병원에서 특정 진료과 전체가 휴진하는 등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단체 행동을 결의하지는 않고 개인적으로 휴진 또는 집회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연차 등을 내고 개별적으로 참석할 교수들도 있기 때문에 참석 규모를 미리 집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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