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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 ‘DX사업본부’ 출범…해외시장 공략 강화
씽크빅, 언어·디바이스장벽 허문 제품 잇단 출시
“국내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도약 추진”
미국 CES 혁신상을 2024년까지 3년 연속 수상한 ‘AR피디아’를 한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제공]

초저출생으로 인해 성장 기반이 취약해진 교육기업들이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안간힘이다. 국내에서 안주하다간 성장은 커녕 회사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웅진씽크빅은 DX(디지털전환)사업본부를 신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그간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개발·사업조직을 통합하고 신규 사업부문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조직 효율화와 해외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DX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원만호 전무는 네이버, 현대카드 등에서 디지털 사업부문의 조직장을 역임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각 제품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부터 안착까지 글로벌사업 성장을 이끌게 된다.

웅진씽크빅의 에듀테크 제품은 이미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 출시한 증강현실(AR) 기반 독서솔루션 ‘AR피디아’는 이미 17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3월 디즈니IP를 접목해 출시한 신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은 초판 물량 36만권이 매진되며 시리즈 중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2022년 글로벌 170여개국에 출시한 AI 기반 연산 앱 ‘매쓰피드’는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DX사업본부 출범으로 웅진씽크빅은 수출 제품군을 늘리고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디즈니 시리즈에 이어 이달 48개 직업을 체험하며 초등교과 필수 영단어 768개를 학습할 수 있는 AR피디아 도서 ‘AR워즈’를 선보였다. 연내 영어 메타버스 학습서비스도 출시한다. 이외에 개발부터 현지시장 맞춤형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도 다수 준비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당사 교육제품에 AI, AR, 메타버스, 생성형AI 등 IT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교육·학습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언어와 디바이스 장벽을 허문 제품으로 각종 해외 교육박람회에 참가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AR피디아’는 CES 혁신상을 2024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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