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건품연, ‘한국건설기계연구원’으로 이름 바꾼다
“미래 건설기계·세계시장 대응기술 개발”
창립 10주년 맞아 성과 보고·비전 발표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 위치한 연구원 전경. [연구원 제공]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채규남)은 13일 창립 10주년 성과보고 및 비전 발표회에서 연구원 명칭을 ‘한국건설기계연구원’(한건연/KOCETI·Korea Construction Equipment Technology Institute)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명칭에 ‘한국’을 넣어 국내 건설기계 분야 대표 연구기관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기존 건설기계부품의 한정적 의미에서 건설기계 관련 모두를 포함하는 확장적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건설기계 완성차 연구를 넘어 10년 뒤 ‘미래 건설기계’ 연구의 산실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로 했다. 현행연구비 335억원에 115억원이 근무하는 연구원의 규모를 연구비 800억원대에 200명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연구원은 2014년 그린건설기계종합지원사업을 모태로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2015년 국내 최대 실차시험장인 나포 종합시험센터 준공, 2018년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전환, 2021년엔 새만금 스마트기술연구센터를 완공했다.

설립 초 연구비 40억원에 전문인력 55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115명이다. 협력기업도 40여개에서 1200여개로 늘었다.

또한 건설기계 완성차 가혹환경 챔버와 전기식 파워트레인 시험장비 등 첨단 건설기계에 특화된 연구장비 102종을 갖췄다. 건설기계 전용 수소충전소와 주행성능 시험장, 등판능력 시험장 등 완성차 기반 핵심기술 연구시설 12종도 구축했다.

채규남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원장은 “미래 건설기계 혁신의 중심이라는 비전 하에 10년 뒤 200명의 전문인력과 연간 연구비 800억원대의 규모를 갖춘 글로벌 선도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5년 목표 실현을 위해 ▷글로벌시장 대응 핵심기술 개발 ▷혁신인프라 조성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기관운영체계 선진화를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전북 군산 GSCO(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