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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바디스평가 이렇게…” 프랑스 본사 첫 방한 설명
KPC·KOTRA와 ‘평가 대응 워크숍’
에코바디스의 프레데릭 트리넬 공동대표가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생산성본부 제공]

“에코바디스 ESG평가는 환경, 인권·노동,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4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기업들은 각 주제별로 깊이 있게 대응하면 점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ESG 평가모델’을 운영하는 프랑스 에코바디스SAS 사의 경영진이 처음 방한해 대응방법을 설명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ESG 평가동향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코바디스(EcoVadi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망 ESG 평가모델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사에 에코바디스 평가점수를 요구한다.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거래관계를 중단·유예하는 등 불이익을 안기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안완기)는 KOTRA(사장 유정열), 에코바디스SAS(공동대표 프레데릭 트리넬·Frederic Trinel)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에코바디스 평가 대응 워크샵’을 했다.

에코바디스의 프레데릭 트리넬 CEO가 이날 축사를 했으며,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인 리차드 본(Richard Bourne) 씨는 ‘에코바디스 평가 개요 및 주안점’에 대해 설명했다.

에코바디스 평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워크숍에는 기업 관계자 24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에코바디스 평가모델 특징과 대응전략 ▷글로벌 공급망 평가 동향 ▷관련 KOTRA 지원사업 ▷에코바디스 플래티넘등급(상위 1%) 기업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KPC 안완기 회장은 “지난 4월 유럽연합(EU)이 ‘공급망 실사지침’을 승인하면서 ESG경영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ESG/공급망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컨설팅업체, 교육기관, 공공기관들이 거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ESG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OTRA 유정열 사장은 “에코바디스 평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였다. 수출기업들이 에코바디스를 비롯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KPC와 KOTRA는 에코바디스와 손잡고 국내 기업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에코바디스 평가에 응시할 있도록 한국어 평가문항을 고도화한다. 또 국내 규정과 상황을 고려한 평가안내서를 제작하는 등 평가 수검환경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2007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에코바디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ESG 평가 및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2022년 기준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에코바디스 평가에 참여해 방대한 협력망을 구축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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