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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장 “고금리 지속-금리 인하 양방향 리스크 모두 대비”
금감원 FOMC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
PF 사업성평가, 중소금융 연체 관리 주문
가계부채 관리 및 고위험상품 보호 당부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고금리 지속 가능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존하는 시기인 만큼, 양방향(兩方向) 리스크 요인 모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주요 현안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새로 개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사업성 평가와 관련해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기대 평가가 관대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달 20일로 예정된 은행·보험권 PF 신디케이트론 출범 이후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PF 구조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중소금융권에 대해서는 최근 일부 회사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 및 건전성을 재점검하고 경영진과 소통해 필요시 자본확충 등을 유도함으로써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주택시장 회복 기대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시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존에 발표한 제도개선 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 이내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밖에도 이 원장은 금리 변동에 민감한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개인 등의 투자 확대와 관련해 투자 유의사항을 전파하는 등 소비자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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