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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18일 집단휴진 동참…“도저히 참고 볼 수 없는 일”
비대위 “18일 하루 원칙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휴진해도 응급환자 돌볼 것…외래진료는 없어져”
대형병원 중심 무기한 휴진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2024년도 제2차 전국 국립대병원 병원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에 가세한다. 충북대병원은 충북 유일 상급병원이다.

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일 오후 이 대학 의대 본관 첨단강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배장환 비대위원장은 “임시총회에 참가한 90여명 중 대부분이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18일 하루는 원칙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휴진을 한다 해도 응급환자는 돌볼 것이고, 중환자실 운영도 하며 입원환자들은 병원에 그대로 계실 것”이라며 “다만 외래 진료가 없어지고 정규 수술이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일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무기한 휴진에도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시점을 정하지는 않았다.

배 위원장은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래 우리 의료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어서 도저히 참고 볼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것을 정치가들과 고위직 공무원, 지자체장, 총장들이 받아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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