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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발효 14년’ FTA 고도화 논의…제21차 이행위
공급망·청정경제 등 신통상이슈 주요 의제
안창용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올해로 발효 14년째인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개선 협상에 착수했다. 개선협상에는 공급망·청정경제 등 신통상이슈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아세안 FTA 고도화 논의를 진전하기 위해 제21차 이행위원회가 12~13일 서울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위원회에는 산업부 안창용 FTA정책관 등 10여명과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알파나 로이 아세안 국장 등 30여명이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양측은 한·아세안 회원국 간 개선 협상 일정, 협상 범위·방식, 디지털·공급망 등을 논의한다.

한-아세안 FTA는 지난 2007년 상품협정이,2009년에는 서비스·투자 협정이 각각 발효됐으며 지난 2013년 이후 추가 자유화를 위한 방안을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함께 논의해 오고 있다.

양측은 올해 3월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20차 이행위원회에서 FTA 개선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후속협상 추진 여부를 논의했다. 아세안 측이 국내적으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21차 이행위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이행위에서는 한-아세안 회원국 간 개선 협상 일정, 범위 및 방식, 디지털·공급망 등 신통상이슈 공동연구 추진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한-아세안 FTA 개선을 통해 공급망·디지털·청정경제 등 신통상 분야에서 현대화된 규범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아세안 측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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