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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엔비티, 복합영양제 크기 3분의 1로 줄였다
제형 66% 줄이고도 성분·함량 유지
복용편의성 높여 ‘멀티팩’ 확대 기여
코스맥스엔비티가 건깅기능식품 크기를 기존보다 66% 줄인 기술 '아담'이 적용된 제형을 선보였다. [엔비티 제공]

주원료의 함량은 유지하면서 크기는 66%까지 줄이는 건강기능식품 제형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는다. 기존보다 3분의 1 가까이 크기를 줄여 건강기능식품의 멀티팩화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기식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엔비티는 초소형화 제형 기술 ‘아담’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건기식 제품은 핵심 기능성을 발휘하는 주원료 외에 제형의 형상 유지나 복용편의를 위해 기능성과 무관한 부형제를 사용한다. 1정당 부형제 비율은 많게는 60%에 달해 여러 종류의 제품을 섭취할수록 부형제 섭취까지 늘어나게 된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아담을 개발하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자체 개발 공정을 통해 부형제 양을 최대 87%까지 줄였다. 이에 따라 크기를 동일 소재 제품 대비 최대 66%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부형제 양을 줄였지만 제형의 안정성과 기능 성분 함량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선 건기식을 2, 3종 섭취하는 이가 58%, 4, 5종 섭취하는 이도 13%나 된다. 이에 따라 한두 알에 여러 성분을 집약한 멀티팩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이 경우 문제는 제품의 부피가 커져 복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생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여러 종류의 건기식을 한번에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아담을 개발했다. 아담 기술을 적용해 개별인정형 원료를 포함한 20가지 소재에 대한 소형 제형 개발을 마쳤다”고 했다.

회사는 기존 멀티팩 제품에 아담 기술을 적용한 소형 제품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건기식 전시회인 ‘2024 HNC 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에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아담은 부형제를 대폭 줄이면서도 제형 안정성과 기능성을 유지하는 혁신기술이다. 아담 기술로 소비자들의 건강생활 편의성을 높여 멀티팩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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