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치킨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치킨, 꼬치 등 증석 조리 식품 가격이 인상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치킨, 소떡소떡 등 즉석조리식품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점보닭다리’, ‘매콤점보넓적다리’ 가격은 2700원에서 2800원으로 3.7% 올랐다. ‘순살꼬치’와 ‘매콤순살꼬치’ 가격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됐다.

즉석 조리 식품인 소떡꼬치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오르며 인상률 10%를 기록했다. 후랑크꼬치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대파크림치즈스틱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각각 4.2%, 5% 올랐다.

GS25도 지난 1일부터 ‘바삭통다리’, ‘바삭매콤치킨’, ‘바삭핫할라피뇨치킨’ 3종 가격을 기존 2700원에서 2800원으로 3.7% 올렸다.

해당 치킨 제품들은 닭 조리 상품을 공급하는 업체 ‘사세’가 가격을 올린 영향이다. GS25 관계자는 “납품업체가 공급 중인 상품 가격을 인상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GS25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고객 가격 부담 등을 고려해 GS페이 등으로 결제 시 1+1 혜택 등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CU는 즉석 조리 식품에 대한 가격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24는 하반기에 즉석 치킨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