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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당대표 시한 변경? 오해 살 일…당무위서 재검토해 주길”
“공정성 시비는 늘 있는 것”
“지금 오해 살 일을 왜 하나”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이한열 동산에서 열린 제37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우상호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대표의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대해 “당무위에서 활발한 토론을 통해서 재검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은 지난 10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공정성 시비는 늘 있는 거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지혜롭지 못했다 이렇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의원은 “아직 이재명 대표가 연임 결정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으나 어쨌든 우리가 배나무 밑에서 갓을 고쳐 매지 말라 하는 것은 과도한 오해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했다.

우 전 의원은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는 김영진 의원. 친명계 핵심인 그분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또 우리 당의 오랜 선배인 박지원 의원님께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지 않았나”라며 “저도 굳이 지금 이런 오해를 살 일을 지금 왜 하나 (싶다)”고도 했다.

우 전 의원은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가 연임도 됐고 또 그때 가서 이 지방선거가 앞에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문제가 나왔을 때 당내 합의를 통해서 그때 고치면 되지 미리 고쳐서 왜 미리 이런 오해를 받나”라며 “저는 그런 측면에서는 약간 일 처리가 서투르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우 전 의원은 또 “개인적으로도 1년 전 조항은 대선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기 때문에 그걸 손보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만들어낸다”고 내다봤다.

우 전 의원은 그러면서 “항상 정치라는 건 그걸 고치려고 시점이 오해를 살 소지들이 있다”며 “굳이 안 건드려도 되는 조항을 그리고 민주당에서 가장 예민한 조항 중의 하나인 것을 굳이 왜 손을 대나”라고 했다.

우 전 의원은 “지금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에 맞서 싸울 유력한 대권후보도 없어 보이는데 굳이 왜 이런 지적을 받나. 이런 것들이 제가 볼 때는 조금 서툴렀다 이렇게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 전 의원은 그러면서 “결국 당내 룰이라는 것은 당내 제 세력이 합의를 해서 기초로 해서 갔을 때 힘을 받지 않나”라며 “그래서 그때 가서 고치면 싸움이 생길까 봐 지금 미리 고친다 이런 계산일 수 있는데 지금 고치나 그때 고치나 갈등이 없겠나”라고 반문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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