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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빵 두 개 붙인 줄” 조롱했는데…요즘 10대 이것 없으면 공부 못한다?
가수 최유정이 소니 헤드셋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최유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덩치 큰 헤드폰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가볍고 작은 무선 이어폰에 밀렸었지만, 과거 유행했던 헤드셋이 패션의 일종으로 떠오르면서 10~20대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무선 이어폰 대비 뛰어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부각되면서 공부할 때 헤드셋을 사용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10대~20대를 중심으로 헤드셋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15~24세에서 프리미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구매 비중은 2019년 7%에서 2023년 31%로 4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헤드폰 ‘WH-1000XM5’를 착용한 모습. [소니 코리아 공식 유튜브 갈무리]

헤드셋 인기를 선도한 것은 2020년 출시된 애플의 ‘에어팟 맥스’다. 에어팟 맥스는 76만9000원으로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2세대(19만9000원) 대비 4배 가까운 가격이지만, 유명인들이 지속 착용하며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에어팟 맥스 대비 저렴한 소니 헤드셋은 가성비 제품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WH-1000XM5’는 49만9000원, 올해 출시된 ‘얼트웨어’는 25만9000원으로 중저가 제품군에 속한다. WH-1000XM5는 소니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며 얼트웨어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 음악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셋의 인기는 ‘레트로’ 패션 인기의 여파로 풀이된다. 다수의 유명인이 사진 소품 등으로 사용하면서 휴대성이 떨어지고 더운 여름에는 착용이 어렵다는 단점에도 이를 감수한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선 이어폰 대비 높은 차음성과 음질도 장점이다.

소니 헤드셋 ‘WH-1000XM5’ [독자 제공]

가성비 헤드셋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소비하거나, 공부에 집중하기 위한 용도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소니코리아가 최신 WH-1000XM5의 정품 등록 설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세 이하 고객 중 45.2%가 학습 목적으로 해당 헤드셋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고객 중 학습 및 자기계발 용도로 헤드셋을 활용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이에 따라 소니코리아는 WH-1000XM5를 ‘스터디헤드폰’으로 부르며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스터디 캠페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품 등록 프로모션도 지속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스터디헤드폰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WH-1000XM5가 최근 광고까지 화제를 모으면서 이번 퀴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들을 준비한 만큼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스터디헤드폰 광고를 즐겁게 감상하며 퀴즈 이벤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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