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대표 윤동현·신봉환)이 구강붕해필름(ODF) 기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필름형 건기식 ‘면역건강앤 프리미엄 홍삼필름’(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홍삼필름은 칼로리 없이 홍삼의 5대 성분을 필름 1장에 농축시킨 게 특징. 고함량의 6년근 홍삼농축액을 사용, 하루 1장 섭취로 홍삼의 5대 기능성 효과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제약은 필름형 프로폴리스, 락티움, 글루타치온 제품을 주문자상표(OEM)로 제조해왔다. 구강붕해필름이란 물 없이 간편히 녹여 먹는 제형을 말한다. 기존 구강붕해정(ODT)의 향상된 형태로 복약순응도를 높여준다.

ODF 제형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하용량 및 쓴맛 차폐 등의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또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세계적으로 생산기술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서울제약은 3일 “자체 설계한 생산시설 및 설비를 확보해 여러 품목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ODF 제형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필름형 건기식 제조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