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모델 한혜진씨와 함께 서울시 제1호 건강도시 홍보대사 위촉식 장소에 입장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델 한혜진씨에게 서울시 제1호 건강도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나혼자산다’, ‘미우새’ 등에 출연해 건강미를 자랑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모델 한혜진씨가 서울시 건강도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서울시는 꾸준한 운동, 식단 관리 등을 통해 건강 관리의 아이콘이 된 모델 한혜진씨를 서울시 제1호 건강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4일 밝혔다.

한씨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제10차 건강도시연맹(AFHC) 세계총회를 앞두고 건강도시 서울 알리기에 나선다.

한씨는 4일 시청 본관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뉴욕, 파리 등 세계적 패션 무대에 오른 한씨는 현재 모델과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는 한씨와 함께 코로나19 종식 후 처음으로 세계 도시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향후 2년간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의장도시 역할을 맡는다.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회원도시간 정책 공유 및 협력을 위해 2004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11개국에서 서울 등 188개 도시, 53개 기관이 가입한 네트워크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제10차 AFHC 세계총회는 9월 25~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스마트 건강도시, 새로운 건강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241개 회원 도시 및 단체, 76개 서울시 친선우호도시들이 참가한다.

한씨는 이 행사 개회식에 참석하는 등 1년간 시의 다양한 건강정책 행사에 참여한다.

시는 평소 건강한 이미지의 한혜진씨가 건강도시 홍보대사로 위촉됨에 따라 세계총회뿐 아니라 시의 다양한 건강정책의 홍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혜진씨는 이날 위촉식에서 “서울시 건강도시 첫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 건강정책을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손목닥터9988을 시작했는데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쌓여 쏠쏠한 재미가 있다”며 “매일 운동하니까 조만간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벌써부터 시 건강정책 홍보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혜진님은 바쁜 일정에도 식단관리, 운동은 물론 마라톤 대회 참여 등 평소 건강관리에 노력하는 것으로 잘 알고 있었는데 손목닥터9988을 이용하고 있다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라며 “9월 예정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참석과 홍보도 함께 해주셔서 든든하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서울의 에너지가 전 세계로 전달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