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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No spice, no rice’ 인도네시아, 소스 진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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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인도네시아인들은 기본적으로 매콤한 향신료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각국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향신료 수요도 높아졌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현지의 한 조사결과 인도네시아인의 93.6%는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요리들은 매운맛을 가미한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통 소스류는 삼발(Sambal)이다. 인도네시아에는 ‘노 스파이시 노라이스(No spice, no rice)’라는 말이 있는데, ‘매운 삼발소스 없이 싱거운 음식을 먹느니 차라리 안 먹는 것이 낫다’는 의미다.

밥과 함께 먹는 삼발 외에도 매콤한 미트볼을 다져서 만든 과자 바스랭(basreng), 매콤한 국물에 튀긴 밀가루를 담가먹는 스블락(Seblak), 반찬으로 많이 먹는 오셍 머르쩐(Oseng Mercon)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며 매운 한국 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반 마트에서도 떡볶이 양념이나 양념치킨 소스, 불닭소스 등 매콤한 한국 양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현지 식품 업체 한 관계자는 자카르타 무역관을 통해 “고추장 맛은 심지어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나 현지 음식점 메뉴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며 “한국 양념들과 향신료들은 인기가 높아 업체들은 과자나 다른 제품을 생산할 때에도 한국의 맛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서는 BPOM(식약처) 인증이 필수적이므로, 수출에 앞서 시간을 두고 인증을 준비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혹은 교차인증 등을 미리 염두해둬야 한다고”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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