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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금리 부담 ②외국인·기관 매도 ③삼성전자 파업 ‘3중고’…코스피, 2660대 후퇴 [투자360]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2,660선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우려에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 등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30일 장 초반 2660대로 후퇴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3포인트(0.54%) 하락한 2,662.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40%) 내린 2,666.63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조절하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14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8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371.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29일) 뉴욕 증시는 국채 입찰 수요 부진에 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소폭 또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 내용 역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기대감을 약화하며 증시에 악재가 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각각 1.06%, 0.74%, 0.58% 내렸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금리 상승 부담감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제 발표된 삼성전자 파업과 미국에서 전기차·배터리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는 점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소폭이나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1.33%), LG에너지솔루션(-0.88%), 현대차(-0.38%), 기아(-1.15%), POSCO홀딩스(-0.40%), NAVER(-1.54%)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셀트리온(0.17%) KB금융(0.51%) 일부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34%), 의약품(0.90%), 통신업(0.05%) 정도만 오를 뿐 음식료품(-1.35%), 운수장비(-1.05%), 건설업(-0.90%) 등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21%) 오른 840.25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4%) 내린 835.63으로 출발한 뒤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0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억원, 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2.33%), 알테오젠(2.20%). 엔켐(1.03%). 셀트리온제약(0.55%), HPSP(0.11%), 레인보우로보틱스(0.43%), 클래시스(0.73%) 등이 강세다.

약세 종목은 HLB(-0.15%), 리노공업(-1.47%) 등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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