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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용 한은 총재, 은행장들 만나 ‘가계대출 안정적 관리’ 당부
금융권 주요 이슈 및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권 수장들과 만나 가계대출 및 기업신용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신용이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및 토스뱅크 등 총 16개 사원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업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총재는 11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등 5월 통화정책방향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금융·경제 주요 이슈 및 은행권의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물가의 목표 수렴 확산이 지연되며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 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총재는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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