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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다 오리라고?” 1만마리 이색대결 펼쳐진다…경기 규칙 뭔가했더니
장난감 고무 오리 [김포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장난감 고무 오리들이 레이스를 벌인다. 순위권에 올라 경품을 받아가는 오리는 누가 될 것인가.

경기도 김포시는 다음 달 2일 고촌읍 아라마리나 일원에서 장난감 고무 오리를 이용한 '덕 레이스'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덕 레이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시민 참여형 대회다.

경기 규칙은 간단하다. 장난감 고무 오리들을 강 위에 놓고, 강물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하는 것.

시는 출발 장소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골인 지점에서 상위 10위 고무 오리 주인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고급 헤어드라이어, 호텔 숙박권, 크루즈 탑승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시는 참가 신청자 수를 고려할 때 이번 대회에 1만마리에 이르는 노란색 고무 오리가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김포 대표축제 아라마린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 준비된 것이다.

참가 희망자는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을 한 후 1개당 3000원을 주고 장난감 오리를 사면 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게 축제의 묘미"라며 "일상 속 비타민이 될 이번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 5월에도 덕 레이스를 진행했다.

장난감 오리 5000마리 이상이 경기를 펼친 이날에는 메인무대 LED 화면에 그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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