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 중 성화봉송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제26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3일 구미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체전은 '새희망 구미에서 하나되는 경북의 힘!'이란 대회 구호 아래 18만 경북 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구미시민운동장 외 11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1개 시·군 50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씨름 등 10개의 정식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경북도와 구미시,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료 부스와 응급차 운영 등 신속한 후송 체계를 마련했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장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 대회가 단순히 승패를 가르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멋진 드라마를 완성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6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4일 16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단체 시상과 대회기 전달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