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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로컬브랜딩 사업’ 전국으로 확산
2023년 10곳에 이어 10곳 추가 선정·지원
지역특색 발굴로 지역 활력 제고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충남 당진시는 평범한 쇠내골 마을을 청년창업 점포가 있는 신평시장과 연계해 사계절 정원특화마을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공업단지가 많은 지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 삶을 꿈꾸는 정착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인제군은 동물과 환경 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마을에 자리잡은 청년들이 중심이 돼 지역 내 농촌체험마을을 비건 푸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비건마을로 탈바꿈해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광주 광산구 등 10곳을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컬브랜딩은 주민과 방문객의 일상생활 공간인 생활권을 단위로 문화, 환경, 사람 등 지역 내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을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대상 공고를 시작으로 총 44개 사업이 접수됐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 3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 10곳에는 각 3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6월부터 로컬 브랜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행안부는 보다 효과적인 사업지원을 위해 지역특화발전 추진 경험이 많은 민간전문가와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 전반에 걸쳐 현장 눈높이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사업지는 지역의 개성있는 자원과 청년문화를 접목해 지역에 생기와 매력을 높일 계획이며, 강원 태백시, 전남 강진군, 진도군, 경북 의성군, 경남 밀양시 등 인구감소지역도 5곳이 포함돼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국 곳곳을 다녀보니 지역을 찾는 매력은 차별화된 고유성에 있었다”며 “행정안전부는 각 지역마다 다채로운 특색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지역특성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0곳에 총 30억원(각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행안부는 선정된 지역의 로컬브랜딩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협력사업(총 20억원 규모)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3년 로컬브랜딩 사업지 내 창업 활성화와 방문을 유도하는 특화상품 개발, 주민, 소상공인 등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효율화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 선정결과[행정안전부 자료]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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