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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돈 주고 속았나?”…이번엔 백화점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
논란이 된 백화점의 비계 삼겹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제주도 등지에서 잇따라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이번에는 백화점에서 산 삼겹살에 비계가 고도하게 많았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19일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에 살고 있다는 글쓴이는 A씨는 지난 18일 모 백화점 식품관에 들러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에 관해 깐깐할 거란 생각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살코기가 없다"며 "남일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나도 당했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적힌 가격표에 가공(포장) 날짜와 소비기한, 보관 방법, 중량 등이 표기돼 있었다. 상품 가격은 100g당 3390원으로, A씨는 총 302g을 구매해 1만240원 상당의 삼겹살을 구매했다.

논란이 된 백화점의 비계 삼겹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다른 사진에는 총 5줄로 된 삼겹살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 중 2개는 육안상 상당 부분이 비계로 구성돼 있었다.

이에 대해 해당 백화점 측은 연합뉴스에 "정기 교육 등을 통해 점포별로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이 생겨 유감스럽다"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질 좋으니까 비싸도 백화점에서 사는 건데, 비계가 이렇게 많은 건 좀 아닌 것 같다", "백화점이 양심 있게 팔아야지", "비계 삼겹살이 이렇게 많으니 삼겹살 먹기도 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제주의 유명 고깃집을 방문했다가 비계가 가득한 삼겹살을 받았다는 사연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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