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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응답자·의뢰 기업 ‘윈윈’…‘돈 버는 설문’ 서비스 출시
응답자는 보상, 기업은 빠른 결과 가져
설문 조사 특정 타켓에만 노출 정확도↑
SK텔레콤 관계자가 AI 기반 설문 서비스(가칭 ‘돈 버는 설문’)를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간단한 설문조사 서비스를 내놨다. 응답자는 보상을 얻고, 의뢰 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시장 조사에 나설 수 있는 구조가 강점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설문 서비스(가칭 ‘돈 버는 설문’)를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돈 버는 설문은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설문 조사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자체 제작하는 설문과 외부 의뢰를 통해 진행하는 설문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두 가지 설문 모두 T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업로드 되는 자체 제작 설문은 일상의 다양한 내용을 설문 주제로 담는다. 주로 짧은 문항으로 구성돼 부담 없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이전에 진행됐던 설문의 결과도 확인 가능하다.

외부 의뢰 설문은 기업 또는 소상공인 등이 고객의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고 싶을 때 별도로 SK텔레콤 측에 요청해 설계된다. 특히 설문 자체가 응답에 적합한 타겟 고객에게만 노출돼 설문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돈 버는 설문 내에서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여러 재미있는 랭킹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응답에 참여하는 SK텔레콤 고객은 물론 설문을 의뢰하는 기업 모두에게 유용하다.

먼저 고객은 관심 분야의 설문에 참여하고, 설문을 완료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T플러스포인트는 다양한 T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설문 의뢰 기업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을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설문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타겟팅하는 과정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다.

또 설문 완료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해 간편한 시장조사가 가능하다. 기업이 설문 의뢰를 원하는 경우 설문 문항은 기업이 직접 작성하거나, 서비스 담당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설문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벤처기업, 스타트업 업체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돈 버는 설문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간 동안 200만 건 이상의 설문을 진행했으며, 파일럿을 통해 설문 진행 속도 개선 및 ‘공유’ 기능 추가 등 서비스가 고도화되었다.

장홍성 SK텔레콤 AdTech CO 담당은 “앞으로 SK텔레콤의 빅데이터, AI와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결합해 다양한 방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설문을 쉽게 의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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