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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치킨 가격 인상”…‘황금올리브’ 3000원 오른다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에 인상
“가맹점 수익성 악화 위해 불가피”
제너시스BBQ 그룹 로고. [BBQ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BBQ가 치킨 가격을 올렸다. 2022년 5월 인상 이후 2년 만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23일부터 BBQ의 총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인상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오른다.

BBQ 관계자는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가스·전기용 등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가맹점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치킨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지난 2023년 초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BBQ는 원·부재료 인상분을 약 1년 이상 본사 자체에서 감내하고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동결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BBQ의 영업이익은 직전년에 비해 13.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7%로 3.6%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BBQ 자체 조사한 가맹점(매출 상위 40% 점포 기준)의 올해 4월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다.

한편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치킨류(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26개)가격은 동결됐다.

특히 ‘깐풍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치킨’, ‘단짠갈릭치킨’, ‘착착갈릭치킨’, ‘바삭갈릭치킨’ 등 6종의 콤보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에 닭다리를 1개 추가했다.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극한왕갈비치킨’ 등 닭다리 15종과 ‘황금올리브치킨’·‘크런치버터치킨’ 등 콤보 9종은 가격을 인상했지만 양도 함께 늘어났다고 BBQ는 설명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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