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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수사인력 구조 안정화…장기 근무자도 늘어”
경력 1년 미만 신임수사관 비율 대폭 감소
10년 이상 근무한 수사 베테랑 비율은 증가
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신임수사관 비율 감소, 수사경력자 비율 증가 등 수사부서 인력 구조가 전체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사부서 장기 근무자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2022년 대비 수사 경력이 1년 미만인 신임수사관 비율이 대폭 감소했고, 수사부서에 근무하는 수사경과자 비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등 수사현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수사관 비율도 2022년 19.9%에서 2024년 12.98%로 6.92%p가 감소했고, 수사부서에서 근무하는 수사경과자 비율도 2022년 77.9%에서 2024년 80%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2022년 대비 평균 수사경력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평균 수사경력은 2022년 7.4년에서 2023년 7.5년, 2024년 8.1년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부서별 평균 수사경력도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를 다루며, 스토킹범죄, 데이트폭력을 처리하는 여성청소년수사팀의 경우에는 평균 수사경력이 2022년 6.9년에서 2024년 7.8년으로 늘었다. 국민에게 재산적 피해를 입히는 유사수신, 전세사기 등 인지사건을 주로 처리하는 지능범죄수사팀도 7.4년에서 8.6년으로 증가했다.

국수본은 이어 수사체계가 ‘팀장중심 수사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사건처리 기간이 2022년 3월 74.3일에서 2024년 61.4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를 이끈 핵심 요인은 팀장의 수사경력·역량으로, 수사부서 팀장의 평균 수사경력이 2022년 14.6년에서 2023년 16.7년, 2024년 17.7년으로 함께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최일선 경찰서 수사부서에서도 근무 수사경력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부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수사 베테랑의 비율이 2022년에는 29.7%에서 2024년 32.2%로 늘었다.

국수본은 경력과 역량에 따라 수사관 자격등급을 부여하는 수사경찰 인사제도인 ‘수사관 자격관리제’(예비수사관, 일반수사관, 전임수사관, 책임수사관 순)를 대폭 개선하고 수사관 자격관리제 최고 등급인 책임수사관을 점진적으로 확대 선발한다. 5년 뒤에는 과·팀장의 20%인 1200명을 책임수사관으로 배치하는 등 수사부서 근무자의 장기 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수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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