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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F, ‘제20회 니치아워 포럼’ 개최…전병극 문제부 1차관 “콘텐츠 산업,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문화 상품 도약 요인 제조업·서비스업 등에 적용해야”
한류 경제효과 생산유발 37조원·부가가치유발 13조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회장 정만기)은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공동으로 2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제20회 니치아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정책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해 자동차, 배터리, 석유화학, 엔지니어링 등 산업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K-문화는 현재 세계를 강타하면서 국가 이미지 제고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는 단지 문화·관광산업 영역뿐만 아니라 우리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도 크게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문화 상품의 도약 요인을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에 적용한다면 국내 시장에 국한되거나 규제로 인해 신시장 창출이 어려운 다양한 업종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민간의 자율성·창의성이 발휘되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우리 상품과 서비스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도록 정책·기술적 지원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사진=임세준 기자

전 차관은 정책강연에서 “한류의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37조원, 부가가치유발 13조2000억원에 이른다”며 “세계 콘텐츠 시장은 향후 5년간 연 4.5% 성장해 자동차 시장(2조8600억달러)에 버금가는 대형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콘텐츠 산업은 영세한 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급격한 산업의 변화라는 특징이 있다”며 “문체부는 콘텐츠 업계의 자금난, 인력 미스매칭 등 시장 실패 영역에 개입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올해 콘텐츠, 미디어, 저작권에 1조3000억원 예산 투입 및 역대 최대 수준인 1조7400억원의 정책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K-콘텐츠 전략 펀드’를 신설하고, 각종 세액공제를 통해 콘텐츠 투자·재투자를 활성화한다. 인재육성, 개인 창작 지원, 초기 창업 지원 등에도 나선다.

아울러 전 차관은 “콘텐츠 수출액은 2022년 132억4000만달러를 기록, 지난 5년간(18~22년) 연평균 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가전제품, 전기차, 이차전지를 추월하는 한국 대표 수출 품목이 됐다”며 “콘텐츠 수출액 1억달러당 전체 생산유발은 5억1000달러, 취업유발 2982명으로 연관 산업 프리미엄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콘텐츠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 콘텐츠 수출 270억달러 달성, 소비재·관광 등 연관 산업 견인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AF는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백화점, 석유, 석유화학, 섬유, 시멘트, 엔지니어링, 자동차모빌리티, 전자정보통신, 조선해양플랜트, 철강, 체인스토어, 항공우주 등 17개 단체로 구성됐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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