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검찰, ‘여중·여고 칼부림’ 게시글 올린 10대 남성 구속기소
서울동부지검, 20일 협박 혐의 A군 구속기소
서울동부지검[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강동구 소재 여중·여고에서 칼부림 범죄를 예고하는 등 온라인에 다수의 협박 글을 올린 1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희영 부장검사)는 21일 협박 혐의를 받는 A군(16)을 지난 20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 주변의 관심을 받으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수십 차례에 걸쳐 용산 대통령실, 서울역, 여중 및 여고, 잠실 체육관, 지방 축제 현장 등에 칼부림과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취지로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의 이 같은 범죄로 인해 경찰관과 소방관, 특공대, 군인 등 1500여명의 공무원이 동원돼 각 현장마다 대대적인 검문과 검색이 이뤄지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초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한 재수사를 통해 피의자의 추가 범죄 혐의 등을 확인한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해 구속했다”며 “향후에도 살인예고글 작성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유발하는 유사 범행에 대해 경찰과 협력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yk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