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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차 경연 대회 ‘보성티 마스터컵’ 3명 수상
‘포도 밭의 녹차송이’ 개발 이아영 씨 장관상
김철우 보성군수(가운데)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에 열린 ‘제2회 보성 티(TEA) 마스터컵 대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서울, 광주, 원주, 대구에서 진행된 보성 티 마스터컵은 전국의 식음 서비스 운영자와 관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보성 녹차(茶)의 비주얼, 맛과 향, 창의성, 시장성, 활용성을 평가하는 대회다.

대회 당일 본선 진출자 6인의 차 음료 작품 1200잔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시음하는 행사가 열렸고, 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 맛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영예의 대상은 ‘포도밭의 녹차송이’를 개발한 이아영 씨가 200만 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신호등’을 선보인 김승수 씨(전라남도지사상)가, 금상은 ‘호지(Hoji), 파인(Pine), 땡큐’를 선보인 이병연 씨에게 군수 상이 수여됐다.

대상작인 ‘포도밭의 녹차송이’는 보성말차와 샤인머스캣, 포도 등을 활용한 변주 차(베리에이션 티)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쉬운 제조법, 음료 외형 등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청에서는 수상 요리책(레시피 북)을 지역 내 카페와 식음료점에 제공해 지역 특산품인 보성 차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차의 본고장으로서의 장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차 문화의 대중화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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