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상] ‘미켈롭 울트라’가 골프에 꽂힌 까닭? 오비맥주는 계획이 있었구나
오비맥주, 17일 ‘울트라 샷 챌린지’ 행사
89㎉ 라이트 맥주…‘헬스앤웰니스’ 공략
골프장서 집중 홍보…“판매처 늘려갈 것”
17일 서울 한강 예빛섬에서 열린 ‘울트라 샷 챌린지’ 행사장에 전시된 미켈롭 울트라. 정석준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골프장 그늘집에서 시원한 미켈롭 울트라 어때요?”

미국 맥주 ‘미켈롭 울트라’가 국내 저칼로리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해당 제품은 330㎖ 기준 89㎉인 라이트 맥주다. 첫 공략 대상은 스포츠를 즐기는 ‘헬스앤웰니스’ 소비자다.

17일 오비맥주가 서울 한강 예빛섬에 마련한 ‘울트라 샷 챌린지’ 현장에는 골프장을 연상시키는 잔디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니 골프 게임’, ‘미니 퍼팅 게임’ 등 현장 행사에서는 미켈롭 울트라가 설정한 소비층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장에는 프로골퍼 최예지, 안무가 백구영, 아나운서 김우림, 모델 이상윤 등 평소 골프를 즐기는 인플루언서들을 볼 수 있었다. ‘울트라 샷 챌린지’는 30m 떨어진 곳에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인 10개의 바구니 중 한 곳에 골프공을 넣는 게임이었다. 가장 먼저 성공한 김우림 아나운서는 “공 재질이 보통 골프공과 달라 조금 더 멀리 친다는 생각으로 치니 성공했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한강 예빛섬 ‘울트라 샷 챌린지’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 왼쪽부터 안무가 백구영, 프로골퍼 최예지, 배우 김희정, 아나운서 김우림, 모델 이상윤. 정석준 기자
17일 서울 한강 예빛섬 ‘울트라 샷 챌린지’ 행사에서 김우림 아나운서가 ‘울트라 샷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다. 정석준 기자

국내 골퍼를 겨냥한 이유는 명확했다. 미켈롭 울트라를 골프장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 전국 140개 골프장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미켈롭 울트라를 선보일 것”이라며 “추후 판매 경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류업계도 라이트 맥주를 주목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카스 라이트’를,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도 신제품 ‘테라 라이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라거 맥주인 미켈롭 울트라는 열량은 100㎖당 26㎉다. 점유율이 높은 카스 라이트(100㎖당 25㎉)와 1㎉ 차이가 난다. 원료는 보리맥아, 쌀, 홉 등 천연 원료만 사용했다.

미켈롭 울트라. 정석준 기자

국내에서 판매하는 미켈롭 울트라의 특징은 캔 제품이 아닌 알루미늄 병으로 선보였다는 점이다. 알루미늄 병은 소재 특성상 급속 냉각이 가능하다. 한 손에 잡기도 편하다. 뚜껑은 손쉽게 돌려서 딸 수 있는 ‘스크루 캡’을 적용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알루미늄 병은 유리병 제품보다 손상되지 않아 야외에서 즐기기 편하다”며 “골프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비맥주는 골프를 테마로 미켈롭 울트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골프장과 협업해 골프 애호가를 겨냥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골프대회 후원이나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고객 접점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mp125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