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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주거래 은행 찾나요?” 이자 수백만원 아끼게 한 ‘이것’[머니뭐니]
네이버페이 ‘주담대 갈아타기’서 5%금리 3%로 낮춰
카카오페이서 신용대출 갈아타 이자 278만원 아끼기도
작년 네이버페이 ‘신용올리기’ 참여한 고객 47.7만명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 A씨는 네이버페이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기존 연 5.54%에서 연 3.57%로 금리를 낮춰 대출을 대환했다. A씨가 아낀 이자비용만 연간 650만원에 달한다.

#. 캐피탈사의 신용대출을 받고 있던 B씨는 카카오페이에서 은행에서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곧장 대출을 대환했다. 금리는 14%포인트나 낮아져, 연간 최대 278만원의 금융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서 신용대출 갈아탄 소비자 평균 78만원 아껴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에서의 대출 갈아타기가 활성화되면서 비교 서비스를 통한 이자비용 절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출 규모가 큰 주담대가 대환대출에 포함되면서 이 같은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올 들어 4월까지 넉달 동안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통해 신규로 대출 받거나 갈아탄 대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중 ‘주담대 갈아타기’를 이용한 취급액이 90%에 달한다.

신용대출 대환을 통한 이자 비용 감소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 들어 카카오페이(4월 말 기준)를 통해 신용대출 갈아타기에 나선 소비자들이 아낀 평균 이자비용은 78만원으로 집계됐다. 옮긴 대출 상품은 직전보다 평균 2.61%포인트 금리가 낮았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주담대 갈아타기 외에도 전월세대출도 핀테크 앱에서 갈아타기를 조회해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금융 플랫폼 중 유일하게 5대 주요은행이 모두 입점해 있고, 전체 금융권 29개사와 제휴 중이다. 현재 주택 임대차계약은 유지하되 대출만 갈아타는 ‘중도 대환’과 임대차계약 갱신과 함께 대출도 갈아타는 ‘갱신 대환’을 모두 비교해 볼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작년 네이버페이 ‘신용올리기’로 19만명 점수 평균 21.7점 상승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 올리기’ 등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토스의 신용 점수 조회 서비스인 ‘내 신용점수’의 누적 사용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24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용점수를 확인한 뒤엔 각 신용평가사에 신용점수 상승요청을 보내볼 수 있어 인기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신용올리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추정소득, 신용점수, 카드결제액, 대출현황 등에 대해 또래 집단 평균과 비교하는 신용분석 리포트를 살펴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신용점수를 올려볼 수도 있다. 핀테크 앱을 통해 통신비 납부내역, 국세청 소득금액증명 등을 실시간으로 신용평가사에 제출하고 변경된 신용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납부내역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알뜰폰을 사용해 그동안 신용평가사에 신용점수 올리기를 위한 자료 제출이 어려웠던 사용자들도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신용점수 올리기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신용점수 올리기를 신청한 고객 수는 47만4000명으로, 이중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 수는 19만1000명에 달한다.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들의 상승 신용점수 평균은 21.7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점수 올리기 및 관리 서비스를 통해 상승한 신용점수는 각종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시 보다 유리한 조건(금리, 한도 등)을 제안받는데 활용돼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금융소비자들의 이자부담 경감에 기여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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