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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야의 강렬함을 서울에서 재현하다" 월드 클래스 스타 초청 콘서트
- 월드클래스 스타초청 콘서트 ‘Fall in Ballet’, ‘차이콥스키 스페셜’
- 발레와 피아노, 오케스트라 음악을 한 자리에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볼쇼이와 마린스키의 수석급 발레 무용수, 새로운 러시아 피아니즘의 신성 다니엘 하리노토프, 그리고 2024년 니콜라이 말코 지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이 한 자리에 선다.

16일 탑스테이지(대표 김주일)은 오는 5월 30일과 31일 양 일에 걸쳐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관장 주소영)에서 '월드클래스 스타 초청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아트센터 도암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발레와 피아노 솔로, 오케스트라 음악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30일 목요일에는 발레에 초점이 맞추어진 ‘Fall in Ballet’라는 타이틀로 공연이 진행된다.우크라이나 출신으로서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노로 활동하는 아르템 압차렌코 노련미를 자랑하는 퍼스트 솔리스트인 안나 티호미로바, 미남 발레리노의 새로운 계보를 잇는 매력적인 마린스키 발레단의 퍼스트 솔리스트 필립 스테핀, K-POP을 사랑하며 SNS에서 65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마리아 호레바가 등장한다.

이들은 슈베르트, 프로코피에프 같은 현대 안무의 명대목들과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밍쿠스 ‘돈키호테’의 가장 대표적인 ‘Grand Pas de Deux’를 선보이는 한편, 티호미로바는 빈사의 백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4명의 최상급 발레 무용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에 더해, 쇼스타코비치 ‘맑은 시냇물’ 중 아다지오,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쿠스’ 중 아다지오, ‘칼의 춤’, 보로딘 ‘폴로베츠 무곡’ 등을 하리토노프가 피아노 솔로로 연주해 프로그램 전체에 음악적 균형을 맞춘다.

다음날인 31일 금요일에는 ‘차이콥스키 스페셜’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하리토노프의 협연으로 피아노 협주곡 1번, 필립 스테판과 마리아 호레바가 참여해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결혼식 ‘Pas de deux’ 아다지오, 마지막으로 교향곡 6번 ‘비창’이 연주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는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는 이승원이 맡는다. 특히 이승원은 2024년 니콜라이 말코 지휘 컴피티션 우승자로서 국내에서 이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지휘자다.

공연을 기획한 탑스테이지 측은 "본고장에서 건너온 발레 예술가와 피아니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오케스트라와 함께 정통 러시아 예술의 향연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갈라 콘서트는 전례가 없던 기획"이며 "일종의 예술적 스프레짜투라(sprezzatura, 어렵게 해놓고 쉽게 한 척하는 것)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을 이번 공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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