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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화재 1분기 순익 4909억 ‘역대 최대’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

메리츠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23.8% 증가한 49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1.5% 늘어난 2조9129억원, 6606억원을 시현했다.

투자손익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과 장기 건전성 관리 전략에 집중한 결과 2020년 1분기 이후 17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익을 살펴보면 가장 비중이 큰 장기보험은 42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86억원(15.9%) 성장했다. 손해율이 91.8%로 3.8%포인트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이다.

일반보험은 186억원에서 250억원으로 64억원(34.4%) 증가, 자동차보험은 145억원에서 64억원으로 81억원(55.9%) 감소했다.

1분기 말 CSM 잔액은 10조743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740억원(0.3%)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3720억원이며 CSM 상각액은 2890억원이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14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담보, 신상품 영역에서는 적극적이고 선제적 대응을 지속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전통상품 영역에서는 가치총량 극대화 원칙 하에서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콜은 기존 금융사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인 컨퍼런스콜은 기관투자자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질의하고 회사의 임원이나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대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 주주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메리츠금융의 이번 컨콜은 질의 응답 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일반 주주들이 질문하고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이 답변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식으로 이뤄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이 같은 ‘열린 기업설명회(IR)’는 국내 금융사 중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하다’는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연 기자

sj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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