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바스케스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 센터 부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권제인 기자/eyre@]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업무용 생성형 AI(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AWS는 생성형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비즈니스 혁신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프란체스카 바스케스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 센터 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 기조연설에서 “AWS는 줄곧 고객을 대신해 최첨단 기술을 더 쉽게 사용, 확장, 배포할 수 있도록 혁신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스케스 부사장은 업무용 생성형 AI 비서인 아마존 Q를 활용해 복잡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Q 디벨롭퍼(Amazon Q Developer)와 베드록(Bedrock)을 시연하며 ▷애플리케이션 작동 방식을 파악하고 싶은 경우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 업데이트해야 할 부분을 알고 싶은 경우 ▷콘솔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AWS의 스택을 통해 고객이 맞춤화된 생성형 AI를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스택은 파운데이션 모델(FM)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인프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FM 및 거대 언어 모델(LLM)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FM 및 LLM을 활용하여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의 세 계층으로 구성된다.

그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상위 계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역량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AWS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클라우드에서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공하고 프로젝트 세이바를 통해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하나의 모델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다”며 아마존(Amazon), 엔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메타(Meta) 등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다양한 FM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어떤 모델이든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가드레일 포 아마존 베드록(Guardrails for Amazon Bedrock)’도 소개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AWS 서밋 서울 2024’는 16, 17일 양일간 개최된다. AW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클라우드 기술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주도할 수 있는 생성형 AI 전략을 중점적으로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