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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도진 축제’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10~12일 성황리에 마쳐… 역사가 담긴 풍성한 행사로 부상
어영대장 축성 행렬, 행사의 ‘백미’로 관심 집중
김찬진 동구청장 “35년 역사답게 전국 대표 축제되도록 노력하겠다”
화도진축제의 백미인 어영대장 축성 행렬 장면.〈인천시 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화도진 축제’가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시 동구가 주최하는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인 제35회 화도진 축제는 지난 10~12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각종 체험과 공연, 주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로 주목을 끌었다.

행사 기간도 기존 2일에서 3일로 연장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여유있게 행사를 관람했다. 특히 과거와 현대 군영 체험존이 설치돼 조선시대 전통 무기 관람, 송판 격파, 옥사, 전통의상 등 전통적인 군대 체험과 총기류, 한궁 등 현대시대 무기 체험에 관심을 끌며 즐거워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엇보다도 화도진의 역사성과 스토리텔링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화도진 뮤지컬’이 눈길을 끌었다. 공연에서는 왕의 행차와 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무예시범, 외세침략에 맞서는 군민의 노력, 백성들의 침략에 대한 분투를 연출해 냈다.

화도진지인 화도진공원에서는 ‘썬킴의 역사토크콘서트’가 열려 화도진 설치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무형문화재인 ‘강령탈춤’과 ‘마당놀이’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주민 참여형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화도진축제의 ‘백미’인 어영대장 축성 행렬은 100명의 동구 주민들이 조선시대 군인 복장으로 참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행사이다.

축성 행렬 퍼레이드에는 군악대와 의장대 등이 참여해 전통·현대 군인들이 조화를 이룬 인천 최고의 군영 축제 행렬로 완성했다.

이와 함께 3일 동안 지역 예술인들이 매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도 진행했으며 어린이댄스대회, 청소년프린지대회, 대학 페스티벌을 통해 세대 간 소통,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관심을 모았다.

축제 기간 내내 주민들과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대중음악의 향연도 이어졌다. 축제 첫날에는 ‘국악 이상’, ‘염유리’, ‘고아라’. ‘빅마마’, ‘김희재’의 공연으로 성대하게 시작했다. 마지막 날에는 구민노래자랑과 함께 ‘소유미’, ‘지원이’, ‘노라조’, ‘장민호’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화도진로 인도에는 소원 터널을 조성해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함께 많은 주민들의 소원이 함께 걸려 의미를 더했다.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은 “35회를 맞는 화도진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감사하다”며 “이 축제는 동구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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