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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세계인의 날 앞두고‘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경연대회’개최
최우수상 시즌(SEASON), 우수상 모날리사씨, 장려상 클로렐라팀에 돌아가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배상업)은 올해로 제17주년을 맞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14일 서울 목동 소재 한국방송회관에서‘전국 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38개 대학에서 출전한 73개 팀 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통해 영예의 최우수상은 고려대, 서경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동국대 등 학생들로 구성된 시즌(SEASON)팀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모날리사씨(우송대학교)에게 장려상은 클로렐라팀(한양대) 에 각각 돌아갔다. 인기상은 KTTI팀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팀에는 사단법인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회(회장 최기동)의 후원으로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이민재단이 마련한 기념품이 증정됐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멕시코 출신 연예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서울출입국 직원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유학생들의 경연 외에도 다양한 축하공연이 가미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대회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들이 참여해 자유롭게 노래, 춤, 영상, 퍼포먼스 등 자신의 특기 분야를 선택하여 자신들의 장기를 맘껏 펼쳤다. 가천대에 재학 중인 몽골유학생 S씨는 유학생활의 애환을 담은 자체 제작영상을 출품했고, 이화여대 재학 홍콩 유학생 C씨는 중국 전통악기 얼후 연주를, 중앙대 등 9개 대학연합으로 구성된 베트남 단체팀은 K-팝과 안무를 장기로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서울지역 결혼이민자들은 중국, 베트남, 미얀마, 몰도바 등 10개국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를 걷는 ‘이민자 네트워크 패션 워킹쇼’를 선보였고, 자국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주한외국공관원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25명의 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구성된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직원합창단’도 축하 합창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응원객들은 저마다 출전팀을 응원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행사를 주관한 배상업 청장은 “이번 세계인의 날 기념 유학생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유학생들의 존재가 우리 사회의 창의성과 국익을 키우는데 어떻게 공헌할지 모두 함께 생각하는 작은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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