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앵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김현정 앵커가 생방송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통령”이라고 지칭해 패널이 급히 정정했다. 이 대표를 대통령으로 지칭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오해 소지가 생기자 즉각 첨언한 것이다.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 김현정 앵커는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주말 사이에 교통정리가 쓱쓱 되더니 추미애·우원식 두 후보만 남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후보가 어제 어디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같이 방송 중이던 패널이 급히 “이재명 대표”라고 정정했고, 김 앵커는 즉각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서는 지금 대통령 같은 역할의 대표니까”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지난달 2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