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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수사팀 믿는다”
덤덤한 표정으로 출근
답변 도중 한숨 쉬기도
“검찰총장으로서 소명 다할 것”
이원석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한 뒤 청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날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우리 검사팀, 수사팀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14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는 길에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원칙 수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장은 ‘(인사를 놓고) 용산 대통령실과 갈등설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총장과 사전조율을 충분히 거친 인사였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 도중 잠시 침묵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다 “인사에 대해선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후속 인사 시기 등에 대해서 역시 “제가 알 수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 총장은 이번 인사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며 수사팀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는 이 총장의 임기가 4개월여밖에 안 남은 시기에서 이례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공직자로서, 검찰총장으로서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하겠다”며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답했다. ‘남은 임기를 끝까지 소화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같은 취지로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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