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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를 가상공간으로 옮겼다” LGU+,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육성 박차
지난 11일 연세대 메타버스 ‘메타연세’ 공개
신입생 환영회, 강의, 조별 모임 등 기능 갖춰
LG유플러스가 구현한 연세대의 가상공간 캠퍼스 '메타연세'가 연세대학교 창립 139주년 행사에서 소개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의 가상공간 구현 기술을 통해 연세대핵교를 가상 공간으로 옮겼다. 가상 캠퍼스에서 조별 과제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도 마련했다. 이번 구현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 자사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통해 연세대학교 창립 139주년 기념식에서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Meta Yonsei)’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버스는 대학 캠퍼스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고 행사, 강의, 조별모임, 세미나 등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

메타연세라는 연세대 메타버스 공식 명칭은 대학 구성원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LG유플러스는 학교 구성원과 메타버스를 통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4월 연세대 메타버스 이름 공모전을 시행했다.

메타연세는 연세대의 ▷언더우드관 ▷100주년 기념관 ▷노천 극장 등 상징적인 건물을 포함해 신촌 캠퍼스 전체를 3D 모델링을 통해 생동감 있게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원은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캠퍼스의 모습을 메타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연세대의 가상공간 캠퍼스 '메타연세'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이와 함께 교육적 상호작용, 집중력, 동기부여 등 온라인 교육의 학업 성취에 관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학습 기능도 메타버스에 적용했다. 특히 팀 프로젝트, 소모임 등이 잦은 대학생의 특징을 반영한 ‘팀플(팀플레이) 기능’은 재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기능은 화상, 음성 회의뿐 만 아니라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 기반 자막 자동 생성’, ‘회의록 자동 저장’ 등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메타연세의 기능을 확대해 학생의 학업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연세대의 LMS(학습관리시스템)와 연동해 재학생이 정규 교과 강의 및 비교과 과목 수강, 팀플·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축한다. 또 ▷신입생 환영회 ▷동문 행사 ▷전문가 초빙 특강 ▷정기연고전 합동 응원제와 같은 행사도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유버스’가 연세대의 또 다른 캠퍼스로 역할하며 오프라인 캠퍼스의 한계를 해소하고, 교육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글로벌 확장과 AI 도입을 도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영 연세대 VCP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은 “송도 국제 캠퍼스 신입생 사이에서 신촌 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버추얼 캠퍼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Z세대가 아바타를 꾸미고 강의를 수강하는 등 버추얼 캠퍼스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낭만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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