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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국민 통합 기반은 성장…곳간에서 인심나"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국가 재정 넉넉해야 복지수준 올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에 김한길 위원장, 정진석 비서실장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가장 중요한 기반은 결국 성장"이라며 "국민소득이 증대되고 국가 재정이 넉넉해야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약과 빠른 성장이 있어야 사회적 이동성이 커지고 양극화를 줄일 수 있다"며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우리의 민주주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의 성과를 조명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또 가치의 공유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하나 되는 이런 문화를 만드는 데 통합위가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26년 우리나라 1인당 GDP가 4만 불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1인당 GDP 4만 불을 넘게 되면 계층이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양극화도 많이 해소되고 국민들께서도 삶의 변화를 체감하시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정부는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서 이러한 변화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데도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청년 주거, 노년 역할 강화 등 100여 개 정책 제안에 대해 부처 간 벽을 허물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과제도 지속해서 발굴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미래가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회적 양극화의 고착화를 해소하고 계층 간 이동성을 제고해야 우리 사회가 통합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통합위원회에서 김한길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26명 전원이, 정부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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