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졸업' 위하준이 인생의 스승 정려원을 도발한다.

12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스승과 제자였던 시절 자주 찾았던 남산도서관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청명한 하늘과 달리 두 사람의 분위기는 사뭇 어둡다. 서혜진은 경로를 이탈한 제자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다시 한번 설득에 나선 모습이다. 그러나 이준호의 허를 찌르는 한마디가 서혜진에게 커다란 질문을 남긴다. 자신을 설득하려는 서혜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준호의 깊은 눈빛엔 여러 감정이 읽히며 설렘을 더한다.

또다른 사진 속 서혜진은 혼란스러움이 가득한 채 핸들을 꼭 쥐고 있다. 이준호는 차창 너머의 서혜진을 걱정스레 바라봤다. '졸업' 제작진은 "2회 방송에서 이준호의 대치동 입성으로 일상과 마음이 소란해진 서혜진의 변화가 그려진다. 사제의 선을 넘어 경로 이탈을 시작한 두 사람의 설레는 변화를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이 드라마는 베테랑 학원 강사 '서혜진'과 10년 만에 돌아온 제자 '이준호'의 로맨스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안판석 PD가 만든다. 전날 첫 방송됐으며, 정려원·위하준을 비롯해 배우 소주연·김종태·김정영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