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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간 괴롭혔던 ‘이것’ 다시 온다고? “여름철 파동 우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 여름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FLiRT’가 확산하고 있다.

로렌스 영 영국 워릭대 분양종자학 교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 “KP.2로 명명된 새로운 FIiRT 변종 중 하나가 미국 내 신규 감염의 25%를 차지한다”며 “이로 인해 이 변이가 여름철 감염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뉴스위크에 전했다.

영 교수는 “FLiRT가 미국의 한 하수도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다”며 “FLiRT 변종이 미국은 물론 국경 밖의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변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위치로 인해 ‘FLiRT’라고 이름지었다.

다만 영 교수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백신으로도 변종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이 새로운 변종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 추가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아직 구체적으로 위험성이 밝혀지진 않았다.

그는 “해당 바이러스가 이전 변종보다 전염성이 더 높을 수 있지만 더 위험한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붐비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섞이는 것을 피하고 대중교통 등 사람들과 가까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FLiRT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기침, 호흡 곤란, 피로, 근육통과 몸살, 두통, 미각 상실 등 기존 오미크론 감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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