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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이티코퍼레이션, 러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 탄력 얻었다
러시아 목재생산유통협회와 업무협약
친환경 건축 재료 등 탄소중립 줄달음
한국 건축용 목재산업 발전에 새 전기
권상현 대표 “국내 임업산업의 표방점”
“저탄소경제로의 실행에 전력 다할 것”
권상현(왼쪽) 지이티코퍼레이션 대표와 류드밀라 러시아 시베리아목재생산유통협회 협회장이 9일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러시아에서 제재소를 운영하며 목재를 아시아권에 유통하는 지이티코퍼레이션은 러시아 시베리아목재생산유통협회(협회장 류드밀라)와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 내용 골자는 양국 간의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과 친환경 건축 재료 개발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한국의 건축용 목재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이티코퍼레이션은 해외 직영 제재공장을 운영하는 목재 전문기업으로, 벌목부터 제재 건조 포장 운송 등 모든 생산단계를 국내기업으로선 러시아에선 유일하게 전체 라인을 직영·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지이티코퍼레이션과 시베리아목재생산유통협회는 러시아의 건축용 목재의 생산기술, 재선충 방제 기술, 안정성 있는 목재 공급 등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이티코퍼레이션은 한국 소나무의 재선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고층 빌딩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친환경 목재 판넬CLT ‘K WOOD’를 개발해 생산할 예정이다.

권상현 지이티코퍼레이션 대표는 “미래의 콘크리트라고 불리는 목재 CLT는 화재나 강도 안전성에서 이미 검증이 됐으며 해외에선 이미 고층 목재 빌딩이 많이 지어졌다”며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목재 소비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기관의 목조화 프로젝트와 지자체의 도시목조화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대표는 “국내 임업시장의 제약을 극복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목재 이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업계에선 지이티코퍼레이션의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목재 산업의 혁신과 국제적인 목재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전 세계적인 환경 보호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과 러시아 간의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며, 향후 목재 관련 기술의 발전과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이티코퍼레이션은 환경 관리와 친환경 경영을 강조하며 벌목부터 탄소 중립까지 환경을 철저히 관리,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경제를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온실가스 배출 32.8% 감축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제안을 내놓고 있으며, 탄소중립 2050 비전을 실현 중이다. 특히 고령화된 국내 산림과 성장 한계에 봉착한 국내 목재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새시대 화두인 목재 활용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ysk@heraldcorp.com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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