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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윤찬의 첫 쇼팽, 英·美 주요 클래식 차트 석권
피아니스트 임윤찬 [유니버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쇼팽이 전 세계 차트에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일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임윤찬의 첫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가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차트 1위(주간 차트, 4월 26일~5월 2일)와 미국 빌보드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차트 1위(주간 차트, 5월 2주 차), 빌보드 클래식 차트 2위(주간 차트, 4월 28일~5월 4일)를 기록했다.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애플뮤직에선 클래식을 넘어 전 장르 통합 아티스트 국내 앨범 스트리밍 순위 2위에 올랐다. 또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멜론 신보 노출 서비스인 ‘스포트라이트’에 참여,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K-팝 성지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음반 판매량에서도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는 예스24 집계 기준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음반 판매량 1위(4월 19일~25일 집계)에 올랐다.

2022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이후 발매한 임윤찬의 첫 스튜디오 앨범에 대한 해외 유력 매체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은 5월호는 임윤찬의 앨범을 ‘이달의 앨범’으로 선정,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는 대단한 성취다. 이 앨범이 그의 미래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엄청나게 절제한 표현이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임윤찬은 자기 악기를 완벽하게 다루는 피아니스트다. 보석처럼 빛나는 그의 피아노는 시적이며, 위엄과 설득력을 보여준다”고 했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고도의 연주력을 요하는, 불꽃 튀는 에튀드에서도 임윤찬은 침착하게 두 손으로 수많은 음을 드러낸다. 그의 부드러운 연주는, 특히나 섬세하다. 이것은 하나의 위업이다”라고 호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정말 놀라운 작품이다. 임윤찬이 피아노를 다루는 방식과 시적인 표현은 초기 아슈케나지와 폴리니의 에튀드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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