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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세까지 마라톤 완주만 52번”…英 93세 남성의 ‘건강 비법’ 뭐길래?
88세에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던 존 스타브룩. [더 선]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88세까지 무려 52번이나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영국의 93세 남성의 건강 비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동과 함께 꼭 먹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도 소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5일(현지시간) 88세까지 무려 52번이나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영국 남성 존 스타브룩(93)의 사연을 공개했다.

10대 때부터 수영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53세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2018년 세계 12대 마라톤 중 하나인 '버진 머니 런던 마라톤'을 완주해, 87세의 나이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이어 이듬해에는 42.16km 거리의 마라톤을 완주했다.

스타브룩은 "일주일에 6일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일주일에 3번은 수영한다"며 "금연과 금주를 하고 채소를 섭취하지만 튀긴 음식은 반드시 피한다"고 밝혔다.

물속에서 하는 수영은 지상에서 하는 운동 보다 부력과 수압이 높고 이에 따라 저항이 심해 작은 움직임에도 3~5배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관절의 부담도 실제 체중의 35~90%까지 감소시킨다.

뿐만 아니라 관절과 관절 사이의 공간을 넓혀주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디스크를 앓고 있는 노인도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노년기에 수영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면 좋은 이유다.

각종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채소에는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고, 각종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다.

반면, 감자튀김이나 치킨 등 기름에 튀긴 음식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음식을 튀기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생산돼,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또 과도한 음주는 심근경색이나 폐질환 같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며, 흡연 역시 폐암 등 각종 암이나 종양을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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