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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 서울대에 무궁화길 조성
직접 키운 무궁화 30그루 기증
서울대 무궁화길 조성 제막식[한국콜마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 무궁화 30그루를 기증했다. 나라꽃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무궁화를 지키기 위해 무궁화길을 함께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3일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은 서울대 인문대학과 함께 캠퍼스 내에 무궁화길을 조성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인문대학 무궁화길 조성 기념식’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부인인 김성애 여사와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한 무궁화 나무는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에서 직접 재배한 나무로, 백단심계와 홍단심계 무궁화 총 30그루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에는 직접 심은 60여 품종의 무궁화 5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인 서울대에 무궁화길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무궁화를 자주 보고 가까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은 서울대를 시작으로 학교, 기업, 관공서 등 전국 곳곳에 무궁화 나무를 기증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인 무궁화는 여름철 100여 일간 매일 꽃송이가 피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관상수. 과거에는 학교나 공원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점차 그 수가 줄고 있다.

한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2022년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을 개관하고 무궁화 알리기 및 무궁화의 ‘국화(國花)’ 지정 법제화 운동에 앞장서 왔다.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에는 윤 회장이 수집해온 무궁화 관련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돼 있으며, 무궁화를 법적인 국화로 지정하기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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