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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긴장에도 외환·채권시장 ‘안정’…비둘기 파월 영향
원·달러 환율 7.9원 하락 출발
국고채 5·10년물 금리 보합세
파월 비둘기 발언에 美증시 훈풍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6포인트(0.77%) 오른 2704.3에 코스닥지수는 4.79포인트(0.55%) 오른 872.27에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됐지만 3일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출발하는 모습이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적 성향을 내비친 것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달러당 7.9원 내린 1368.0원으로 출발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6bp(1bp=0.01%포인트) 오른 3.48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4bp 내린 3.567%, 3.642%에 개장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외환·채권시장은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입에 주목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 영향으로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도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전일 대비 0.91% 오른 5064.2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지수는 0.85% 오른 3만8225.6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만5840.96으로 1.51% 상승했다.

다만, 누그러졌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위험에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은 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남부 도시 브엘셰바에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3차례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같은 날 밤 수도 다마스쿠스 주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군인 8명이 다쳤다. 공격을 받은 지역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 군사조직이 위치한 곳으로 전해졌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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