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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산업부-국토부-탄녹위, 기후위기 대응 녹색건물 컨퍼런스 개최
온실가스 감축 상호협력 협약 맺어
서울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발표
서울시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2일 오전 시청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2일 오전 시청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서울시가 건물 탄소중립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탄녹위가 공동 참여하고 4개 기관은 이날 건물 온실가스 감축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올초 산업부는 건축물 에너지원단위 목표관리 제도를 고시했고, 이날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는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는 서울의 비주거 건물 약 1만4000동의 온실가스를 관리·평가하는 사업으로, 공공건물은 연면적 1000㎡ 이상, 민간건물은 연면적 3000㎡ 이상이면 해당된다.

컨퍼런스에서는 ‘기존 건축물의 녹색전환’을 주제로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및 온실가스 총량제, 그린 리모델링 등 건물 탄소중립 정책 개선 방향,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도 도입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건물주가 신고한 에너지사용량을 평가해 등급(A~E)을 설정하는 에너지 신고제·등급제, 건물 온실가스 총허용량을 부여하는 총량제 등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는 ‘그린리모델링 등 탄소중립 정책의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은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히트펌프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해외 주요국의 신규 건축물 화석연료 보일러 설치 금지, 히트펌프 보조금 지원 사례를 들며 우리 정부의 도전적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건물전문위원회 황정하 위원장의 사회로 박진철 중앙대 교수, 고배원 인테그라디앤씨 대표, 김현철 산업부 에너지효율과장, 김연희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 유기형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오세훈 시장은 “건물 사용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서울시가 설계해 중앙정부에 개선을 요청한 건물 에너지 신고제·등급제 및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를 오늘 컨퍼런스에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라는 시범사업으로 공식 추진하게 되었다”며 “서울시는 재생열에너지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도 준비하고 있으며, 도시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최적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영상은 탄녹위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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